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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노인 사냥꾼 요양보호사 이씨의 정체는? 다시보기

by ☀🌍👍🆗☀ 2022. 11. 27.

11월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약탈 인간 시리즈 2부가 방영되었습니다. 합법을 가장하여 노인을 약탈하는 범죄인 이른바 '실버 칼라 크라임_Silver Collar Crime'에 대한 내용입니다. 방송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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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칼라 크라임, 노인을 노린다

실버 칼라 크라임 설명 화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가족이 없는 외로운 노인을 먹잇감으로 삼아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는 실버 칼라 크라임_Silver Collar Crime이 선진국일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전쟁 당시 아들과 함께 북에서 내려와 서울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김윤희 씨는 지난해 100세의 할머니가 됐습니다. 그녀의 아들 최광우 씨도 77세의 노인이 되어 있었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평생 서로를 돌보며 살아온 모자였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1

 

최광우 씨가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자의 곁에 있었던 사람은 요양보호사 이경자(가명) 씨였습니다. 아들 최 씨가 치매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지만, 요양보호사 이 씨는 변함없이 모자를 열심히 돌봤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2

 

그런데, 지난해 11월, 김윤희 할머니가 살던 집에서 김윤희 할머니의 조카들과 요양보호사 이 씨 사이에 싸움이 일어납니다.

 

김윤희 할머니 곁에는 아들 말고도 여동생 김옥희 씨가 있었는데 조카들은 바로 김옥희 씨의 자식들이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이경자(가명) 씨가 김윤희 할머니의 딸로 지난해 10월 입양이 된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씨는 치매가 발명한 아들 최광우 씨의 성년후견인이 되겠다고 신청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조카들은 그녀가 김윤희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판단력이 흐려진 김윤희 할머니를 속여서 입양 절차를 밟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요양보호사 이 씨는 김윤희 할머니와 친엄마와 딸처럼 지냈다면서 입양은 김윤희 할머니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윤희 할머니는 올해 8월, 101세의 나이로 수백억 원의 재산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게 되었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3

 

그 후 지금까지 김윤희 할머니의 조카들과 요양보호사 이 씨, 양측은 서로가 김윤희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악의적으로 접근한 거라면서 다투는 중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4

 

방송을 보면 김윤희 할머니와 치매에 걸린 아들 최광우씨, 그리고 요양보호사 이 씨, 세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본 목격자인 또 다른 요양보호사가 나옵니다.

 

그에 의해 요양보호사 이씨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나고, 심지어 돈을 훔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CCTV를 통해 확인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5

 

요양보호사 이경자 씨의 입양은 과연 김윤희 할머니 본인의 의지였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노인 사냥꾼 다시 보기

 

얼마 전 영화 <퍼펙트 케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실버 칼라 크라임_Silver Collar Crimes을 다룬 영화죠.

 

노령 자산가들의 은퇴 후 거주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 같은 경우에는, 이들을 노린 이른바 ‘노인 사냥꾼’들이 득실대서 따로 부서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퍼펙트 케어(2021)>에서는 이런 노인 사냥꾼들이 얼마나 치밀한지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윈윈의 스토리로 반전을 보여주는데요, 그건 영화일 뿐이겠죠.

 

부디 이씨가 수양딸로 인정되어 유산을 상속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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