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휴 그랜트라는 배우를 세상에 널리 알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로코의 남자 주인공하면 휴 그랜트를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여주인공 앤디 맥도웰의 매력 또한 빛나는 영화죠. 줄거리와 결말, 감상포인트, OST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정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시초가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1994년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로코 열풍을 불러일으겼습니다. 외국 영화로 6천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였다고 하는데, 2000년 <와호장룡>이 개봉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외국 영화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와호장룡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휴 그랜트, 앤디 맥도웰
제작: 1994년 영국
상영시간: 117분
관람등급: 15세
예고편으로 영화의 분위기 먼저 확인해 보세요.
줄거리
찰스(휴 그랜트 분)는 토요일만 되면 친구들 결혼식 들러리 서기에 바쁜 노총각입니다. 어느 날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하객으로 참석한 매력적인 미국 여인 캐리(앤디 맥도웰 분)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죠. 두 사람 인연의 시작입니다.
찰스와 캐리는 어찌어찌하여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캐리는 다음날 아침, ‘밤을 같이 보냈으니 결혼해야 한다’는 애매한 말을 남기고는 미국으로 떠나게 되죠.
석 달 후,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서 둘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챨스는 너무 반가워하지만 캐리가 나이 많은 영국 남자와 약혼한 사이라는 걸 알게 되고 실망합니다. 게다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찰스는 헤어진 여자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르고, 그날 밤에 찰스와 캐리는 또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헤어지게 됩니다.
한 달 뒤, 찰스에게 캐리의 청첩장이 도착합니다. 받고 싶은 선물 목록까지 적혀있었죠. 묘한 기분으로 선물가게에 들어선 찰스는 우연히 캐리와 재회하고 그녀의 웨딩드레스까지 골라주게 됩니다. 챨스는 캐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거절당하죠.
이후 갑작스럽게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챨스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서툽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그는 캐리의 결혼식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구의 장례식,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결혼식까지 이어지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거치면서 조금씩 변하고 성숙한 인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 진정한 사랑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죠. 챨스와 캐리의 선택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감상포인트
어수룩한 매력남 이미지의 휴 그랜트와 <섹스 거짓말 비디오테이프>로 스타덤에 오른 앤디 맥도웰의 농염한 연기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면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게다가 미스터 빈의 로완 앳킨슨의 감초 역할과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영화 이후, 휴 그랜트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며 <노팅힐>(1999), <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 (2003)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의 상냥하고 유머러스한 연기 스타일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고, 덕분에 그는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배우로 손꼽히게 된 셈입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어바웃 어 보이>(2002)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로 또 하나의 주목을 받았고, 메릴 스트립과 출연한 <플로렌스>(2016)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Love Is All Around'와 엘튼 존의 곡 등이 대히트를 기록했고,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리메이크되어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아래에서 감상해 보세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으로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결혼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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