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명한 덩케르크 탈출작전을 배경으로, 그 작전을 지휘한 윈스턴 처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압권인 영화죠. 영화 정보와 줄거리, 감상포인트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키스트 아워 정보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덩케르크에 갇힌 수십 만의 연합군 구출과 히틀러와 협상하라는 정치인들의 압박 속에 놓인 윈스턴 처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사의 가장 어두운 시간, 처칠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라는 김혜리 평론가의 한 줄 평이 꽤 인상적인데요, 정치인 처칠이 어떻게 최악의 위기를 돌파해 내는지, 그의 의지와 선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타고난 연설가이자 정치인, 그리고 인간 처칠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처칠의 남다른 개인사를 통한 인간적인 갈등이나 정적들과의 신경전 등을 통해 또 다른 처칠을 볼 수 있기도 하죠.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
개봉 : 2018. 1. 17.
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게리 올드만, 릴리 제임스, 벤 멘델슨
러닝타임 : 125분
관람등급 : 12세 이상
줄거리
1940년 5월 9일, 영국 제60대 네빌 체임벌린 총리가 사임하게 됩니다. 전쟁은 더 심해지고 히틀러는 유럽 정복을 위해 독일군 300만 명을 벨기에 국경에 집결시켰긴 상황이었죠. 위기의 시대, 새로운 총리로 윈스턴 처칠이 임영 됩니다.
영국의 해군 장군 윈스턴 처칠은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고집불통에 모든 면에서 까다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국왕 조지 6세와 많은 사람들은 처칠이 장관 때 했던 많은 일들이 실패한 것을 이유로 그의 총리 임명에 불만이었지만 히틀러에 대한 판단만큼은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처칠을 총리로 임명하게 됩니다.
처칠은 독일과 싸울 것을 주장하지만 협상파인 핼리팩스와 체임벌린이 포함된 전시 내각의 분위기는 여전히 평화 협정으로 기울어 처칠은 현실적으로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처칠은 국왕의 지지도 얻고 기꺼이 싸우겠다는 국민들의 의견도 듣게 됩니다.
영국군 33만 명이 덩케르크에서 완벽하게 고립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처칠은 결단을 내립니다. 칼레에 주둔군 4천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33만 명을 살리기 위해 그들을 독일군과 맞붙게 하고 영국군을 철수시키려는 작전을 제안하게 되지요. 다이나모 작전, 바로 됭케르크 탈출 작전이 시작됩니다.
감상포인트
무엇보다도 처칠 역을 맡은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윈스턴 처칠의 특유한 유머감각과 말투, 연설 능력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분장에도 큰 공을 들였다고 하죠.
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분장상), 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분장상), 24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주연상), 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남우주연상, 분장상) 등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죠. 게리 올드만의 신들린 연설을 듣다 보면 스크린 속에는 배우가 아니라 진짜 처칠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허남웅 평론가는 "게리 올드만의 가장 찬란한 두 시간"이라는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죠.
아래 두 영상은 영화에서 게리 올드먼이 연기하는 처칠과 실제 처칠의 연설 장면입니다.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워낙 유명한 작전으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그중에 특히 2017년에 개봉된 영화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데다,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편집상 등을 휩쓸면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영화 중에 가장 유명해졌습니다. <다키스트 아워>와 비교해서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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