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미국의 영웅 갱스터를 다룬 실화 영화 <퍼블릭 애너미>를 소개합니다. 미친 듯이 매력적이라는 마리옹 꼬띠아르와 조니뎁, 거기에 크리스천 베일까지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한데요, 정보와 줄거리 감상포인트 정리해 봅니다.
퍼블릭 애너미 정보
<퍼블릭 애너미>는 2009년 제작된 영화로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미국이 배경입니다. 전설적인 은행강도 존 딜린저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영화입니다. 논픽션 '퍼블릭 에너미: 미국 최고의 범죄 열풍과 FBI의 탄생'을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었는데, 덕분에 다큐멘터리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존 딜린저는 미국 대공황의 주범으로 지목된 은행들을 털면서 미국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고 알려진 인물이죠. 그 인물을 영화로 재창조해낸 것이 바로 <퍼블릭 애너미>입니다. 퍼블릭 애너미는 '공공의 적'이란 뜻인데 과연 그는 정말 공공의 적이었을까요? 판단은 감상자의 몫입니다.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전기, 멜로
감독: 마이클만
출연: 조니 뎁, 크리스천 베일, 마리옹 꼬띠아르
제작: 2009년 / 미국
상영시간: 140분
관람등급: 15세
▼예고편 먼저 감상해 보시죠▼
줄거리와 감상포인트
영화의 배경은 1933년입니다. 대공황을 겪으면서 미국 내 범죄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죠. 범죄자들이 몰래 들여온 총을 쏴대며 탈옥을 시도합니다. 주범은 존 딜린저(조니 뎁)입니다. 범인들은 교도관을 죽이고 대기된 차를 타고 탈옥에 성공합니다. 그 후 그들은 대규모 은행강도를 벌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존 딜린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FBI가 쫓는 공공의 적 1호입니다.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는 은행 돈만 털어 국민들에겐 ‘영웅’으로 추앙받는 갱스터죠.
대담하고 신출귀몰한 솜씨로 은행을 털며 FBI 수사력을 비웃는 존 딜린저를 잡기 위해 FBI는 100% 검거율을 자랑하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천 베일)를 영입하고 존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한편 존 딜린저는 식당에서 만난 빌리 프리쳇(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첫눈에 반하고, 둘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고 신출귀몰한 존 때문에 궁지에 몰린 FBI는 프리쳇을 감시하면서 그의 검거에 다가가게 됩니다.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우선 두 말하면 잔소리, 배우들입니다.
<가위손>으로 출발해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확실한 팬을 가진 조니뎁이 전설의 갱스터 역을 맡았습니다. 이에 맞서는 FBI 특별수사관 멜빈으로 <다크나이트>의 고독한 히어로 크리스천 베일이 나오면서 당대 할리우드 최고 배우로 손꼽히는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펼쳐집니다.
크리스찬 베일의 가장 최근작은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된 <페일 블루아이>입니다. 놀라운 몰입감과 반전으로 시간 순삭인 영화이니 같이 감상해 보시는 것도 강추합니다.
▼페일블루아이 예고편▼
https://youtu.be/ddbL9 jvg77 w
프랑스의 보석 같은 배우 마리옹꼬띠아르가 프리쳇역으로 출연하는데요, 미친 듯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죠. 할리우드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프랑스 배우입니다.
조니뎁은 거칠고 리얼한 총격 액션을 모두 소화해 내며 생애 첫 본격 리얼 액션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11번의 은행강도와 2번의 탈옥을 거치면서 13개월 동안 신출귀몰한 범행으로 전 미국을 들썩이게 한 존 딜린저를 표현하기 위해 1930년대식 총기류 사용법을 직접 익히면서 액션 장면을 소화해 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는 FBI가 생겨난 것이 바로 존 딜린저 때문이었다고 하죠. 미국 정부는 '공공의 적 제1호' 지목 대상인 존 딜린저를 잡기 위해 미 수사 조직을 개편하고 본격적인 FBI(미연방 수사국)를 만들었습니다. 미국 범죄역사상 신화와 같은 존재인 존 딜린저를 스크린으로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마이클만 감독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편 데뷔작 <비정의 거리>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2년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매들린 스토우 주연의 <라스트 모히칸>으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라섰죠.
이후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열연한 <히트> 등에서 보여준 마이클만 특유의 묵직하고 비장한 영상 미학은 그를 살아있는 할리우드 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1999년 러셀 크로우, 알 파치노 주연의 <인사이더>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2001년 윌 스미스 주연의 <알리>, 2004년 톰 크루즈 주연의 <콜래트럴>, 2009년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 2015년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블랙코드> 등을 연출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간 순위 TOP10 글로벌 한국 영화 TV (5월 1일~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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