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구하라 금고 도난사건 예고보기 다시보기

6월 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구하라 씨의 금고 도난사건에 대해 파헤칩니다. 최근 BBC 다큐멘터리에서 고 구하라 씨는 버닝썬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를 한 주요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죠. 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하라 씨의 금고와 버닝썬 사건에 감추어진 내막을 추적하게 됩니다.

구하라 씨와 버닝썬 게이트, 사라진 금고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버닝썬 게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승리와 정준영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K팝 스타들이 관련된 비밀 대화방의 충격적인 내용들이 폭로되었죠. 그 과정에서 재조명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故 구하라 씨입니다.

그녀는 버닝썬 게이트의 비리와 고위 경찰 연루 의혹을 폭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BBC의 버닝썬 게이트 관련 다큐멘터리는 아래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구하라 씨는 걸 그룹 ‘카라’의 멤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19년 11월 24일, 그녀는 청담동 자택에서 스물여덟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죽음 이후에 그녀의 상속재산에 관련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결국 구하라 법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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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금고 도난, CCTV 속 남성의 정체는?

2020년 1월 11일, 故 구하라 씨의 유족들은 그녀의 49재를 마쳤습니다.

오빠 구호인 씨는 1월 13일 밤, 동생의 청담동 집을 정리하며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애지중지하던 개인 금고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 금고는 2층 옷방 안쪽에 숨겨져 있었고, 평소 구하라 씨의 옛 휴대전화기 등을 보관하던 곳이었습니다. 금고를 제외한 다른 귀중품들은 모두 제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절도 사건이 아닌, 특정한 목적을 가진 범행일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구호인 씨는 곧바로 집 주변의 CCTV를 확인했습니다. 놀랍게도, 1월 14일 자정이 막 지나자마자 낯선 남성이 동생의 집 앞마당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유가족이 집을 비운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웃 건물의 담장을 넘어 마당으로 침입한 후, 대담하게도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이후 그는 CCTV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CCTV에 포착된 이 의문의 남성은 현관문 앞에서 도어록을 조작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단순한 절도범이 아닌, 구하라 씨의 집을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고, CCTV 화면도 흐릿해 그를 식별하기 어려웠습니다.

당시 경찰은 침입 및 도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확보한 두 개의 짧은 CCTV 영상을 분석했지만, 확실한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사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범인은 금고 속 휴대전화에 보관된 정보를 노리고 침입한 걸까요? 혹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동원해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3D 시뮬레이션과 재연 실험을 통해 범인의 침입 및 도주 경로를 분석하고, 적외선 CCTV의 색상화 작업과 첨단 AI 기법을 활용해 범인의 몽타주를 복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