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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블론드 /최고 등급 수위 논란 극과 극 평가

by ☀🌍👍🆗☀ 2022. 9. 2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블론드>가 이번 주 수요일, 9월 28일에 국내에 공개됩니다. 마릴린 먼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블론드>는 영화가 만들어질 때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죠. 어떤 작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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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드>는 전기영화?

<블론드>는 헐리웃의 전설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에 대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마릴린 먼로의 다사다난했던 사생활과 그녀가 견뎌야 했던 유명세를 대담한 상상력을 더해 재창조해낸 픽션'이라고 정의한 넷플릭스의 소개처럼, 그야말로 픽션입니다.

 

블론드 포스터
블론드 포스터

 

마릴린 먼로에 대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 비공개 테이프>라는 제목으로 얼마 전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혹시 이 다큐를 보지 못했다면 영화 감상 전 미리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릴린 먼로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다큐이지만, 화려한 명성에 가려진 그녀의 삶에 더 눈길을 돌리게 됩니다.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 화면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 비공개 테이프

 

<블론드>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화를 연출한 앤드류 도미닉 감독은 원작부터 역사적 사실을 따르는 전기 소설이 아니었다면서,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란 걸 강조했습니다.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는 1950년대부터 60년대 초에 배우와 가수,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세기의 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돌아오지 않는 강>, <7년 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지만 36세의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케네디가와 얽힌 타살이라는 의혹이 있죠. 그러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 모틴슨 입니다. 영화는 LA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할리우드의 스타가 되기까지 순탄치 않았던 그녀의 삶과 내면을 그려냅니다.

 

마릴린 먼로 인스타 사진들
마릴린 먼로 실제 사진 출처 공식인스타그램

 

앤드루 도미닉 감독은 관객이 영화를 통해 대스타 마릴린 먼로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사람이자 여성으로서의 노마 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영화 <블론드>를 감상한 평론가들은 "메릴린 먼로의 어둡고도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해서 보기 힘들었다"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가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조이'를 연기하였고,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서는 '마르타', 영화 <007 노타임 투 다이>에선 '팔로마'를 맡아 열연하며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예고 영상에서 보듯이 메릴린 먼로와 싱크로율이 높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블론드 공식 예고편 캡쳐 화면 2
블론드 공식 예고편
블론드 공식 예고편 캡쳐 화면 3
블론드 공식 예고편

 

실제 <블론드>가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에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아나 데 아르마스의 연기력은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습니다. 벌써부터 202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및 여러 시상식의 후보군으로 아나 데 아르마스가 거론되고 있다고 하네요.

 

OTT 최고 등급 수위 논란, 극과 극 평가

영화 <블론드>가 화제와 논란의 대상이 된 건 사실 등급 심의 문제로 인해 개봉이 계속해서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2021년에 개봉하려고 했지만 등급 심의 문제로 인해 개봉이 계속해서 미뤄졌다고 하는데요. 결국은 미국 최고 등급인 NC-17(18세 미만 절대 관람 금지)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OTT 콘텐츠 최고 수위 등급이라고 하죠.

 

https://youtu.be/73YDsku3JQY

블론드 공식예고편 화면

 

앤드류 도미닉 감독은 "이번 영화 <블론드>에는 모두가 불쾌해 할만한 장면이 존재하니 주의 바란다"라고 말하였고 실제 이 장면을 본 미국의 평론가는 "전기 영화인 척하는 불쾌한 판타지 영화"라며 평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본 미국의 한 평론가는 "영화 <블론드>가 전기 영화라는 것은 '마릴린 먼로'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이다. 이 영화는 상당히 잘못됐다"라고 표현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가 정말 사실이라고 믿을까 봐 걱정된다. 역사적으로 부정확하고 완전한 '허구' 이야기란 걸 잊지 말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북미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첫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나 데 아르마스의 싱크로율과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평이 쏟아졌지만 특정 장면에 대해 "불쾌함을 넘어서 역겨웠다"라는 의견과 "이 장면은 단순히 역사왜곡을 넘어 고인 모독이라고 볼 수도 있는 장면이다"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블론드>는 9월 28일 수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러닝타임은 166분, 총 2시간 46분입니다.

 

 

마릴린먼로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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