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눈으로 즐기는 프랑스 만찬 정보 줄거리 원작소설

영화 <바베트의 만찬>은 프랑스식 만찬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황홀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마치 나를 위해 준비해 주는 것만 같죠. 음식을 다루는 영화 중에서도 단연 손꼽힐만한 수작입니다. 바베트의 만찬 정보와 줄거리, 감상포인트, 원작소설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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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베트의 만찬 정보

 

<바베트의 만찬>은 음식이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87년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BAFTA 필름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런던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진귀한 프랑스 요리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음식이 갖는 특별한 힘을 특별하지 않은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이죠. 어쩌면 음식이 종교보다도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조용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장르 : 드라마

감독: 가브리엘 액셀

출연: 스테판 오드랑, 보딜 키에르, 비르기테 페데르스필

제작: 1987년 / 덴마크

방송길이: 102분

나이등급: 전체

 

 

바베트의 만찬 줄거리

 

덴마크의 시골 해변가 마을에서 목사의 두 딸이 결혼도 안하고 봉사와 신앙에만 헌신하는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둘 다 아름다운 미모로 뭇 남성들의 흠모를 사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세속적인 만남은커녕 결혼도 할 수 없었죠. 그렇게 할머니가 되도록 늙어갔습니다.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밤 이들에게 바베트라는 여성이 찾아옵니다. 바베트는 프랑스혁명에서 가족을 잃고 간신히 도망쳐 나온 고급 식당의 요리사였죠. 아무 조건 없이 가정부로 일하게 해 달라는 간청에 두 자매는 바베트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돌아가신 두 자매의 아버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날, 바베트는 직접 프랑스 만찬 요리를 차리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홀한 프랑스 만찬이 시작됩니다. 

 

 

 

 

 

  감상포인트, 원작소설

 

영화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화려한 프랑스 요리입니다. 진귀한 프랑스식 만찬을 눈으로 보는 황홀함에 저절로 입맛을 다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감독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영화를 보는 관객 자신이 마치 그 요리를 먹은 것 같은 황홀감을 느끼게 합니다.

 

 

만찬이 시작되면, 음식이 얼어붙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영화의 감상평이 왜 좋은지 직접 보면 알게 되죠.

 

금욕생활에 물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목숨을 연명하는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에게 호화로운 음식은 육체적 쾌락과 동일시되어 허가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베트는 독실하게 금욕 생활을 하는 덴마크 사람들에게 바다거북 수프, 메추라기 요리 등 아주 사치스러운 프랑스의 고급 코스 요리를 차려 대접합니다. 바베트는 세련된 요리를 만드는 것과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요리 예술가였으니까요.

 

 

 

젊은이들이 떠난 마을에 남아 살던 노인들은 굳건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서로 뒤에서 험담하면서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베트가 차린 음식을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굳게 닫혀있던 옹졸한 마음들이 풀어지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음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영화는 '이자크 디네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덴마크의 작가 '카렌 블릭센'의 작품 <바베트의 만찬>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의 실제 주인공이자 원작 소설을 쓴 작가가 바로 카렌 블릭센입니다. 작품의 분위기가 짐작이 되시나요?

 

https://youtu.be/uY2 NKvOkLN4

 

 

카렌 블랙센은 1954년과 1957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상은 헤밍웨이와 카뮈에게 돌아갔지만, 헤밍웨이는 자신이 아닌 그녀가 상을 탔어야 했다는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바베트의 만찬 책 정보는 아래에서⬇⬇

바베트의 만찬

 

 

<바베트의 만찬>을 보신 후 <아웃 오브 아프리카>까지 감상하고 책 <바베트의 만찬>까지 읽어본다면 더욱 황홀한 문화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자료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