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스릴러 영화 올빼미 정보 출연진 줄거리 관람포인트

영화 <올빼미>가 개봉되었습니다. 명품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인데, 소현세자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입니다. <올빼미>의 정보와 출연진, 줄거리, 관람 포인트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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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정보와 출연진

올빼미는 소현세자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인조실록에는 '마치 약물에 중독돼 죽은 사람 같았다'라고 세자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은 숱한 의문을 남겼지만 정작 밝혀진 것은 없죠. 영화는 이 의문에서 출발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서 한 편의 근사한 스릴러를 완성해냈습니다.

 

 

개봉 :  2022.11.2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감독 :안태진

출연 :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등

러닝타임 118분

 

줄거리

올빼미에는 주맹증을 앓는 맹인 침술사라는 흥미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경수(류준열)는 빛이 있는 낮엔 잘 안 보이고, 빛이 사라진 밤에는 희미하게 보이는 ‘주맹증’을 앓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경수의 비밀이죠. 경수는 뛰어난 침술로 어의 이형욱(최무성)에게 인정받아 왕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인조(유해진)와 소현세자(김성철)의 관계는 역사 시간에 배운 그대로 그려집니다.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돌아오자 인조는 오히려 세자를 경계합니다. 세자가 청나라에 물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세자에 밀려 왕위에서 밀려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게 되죠.

 

 

그리고 소현세자가 독살되는 현장을 경수가 목격하게 됩니다. 이후 영화는 본격적인 스릴러물이 되어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관람 포인트

<올빼미>는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다는 경수의 비밀은 스릴러 영화로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트리거가 됩니다.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이는 인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은 스릴러 영화의 충분조건이 되죠.

 

 

두 주연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은 <택시운전사>와 <봉오동 전투>에 이어 <올빼미>로 세 번째 만났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네요. 명품 배우란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유해진은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는데, 코믹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은 낯설지만 썩 잘 어울립니다. 특히 주맹증을 앓는 류준열의 눈 연기는 압권입니다. 눈 연기가 없는 눈 연기였죠.

 

두 주연 배우 이외에도 어의 역을 맡은 최무성과 영의정 역을 맡은 조성하 배우의 연기 역시 사극에 맞춤 연기를 보여주면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안태진 감독은 천만 영화인 <왕의 남자>에서 조감독을 맡았었고 이 영화가 첫 연출작이라고 하죠. 사극을 어떻게 만들어야 흥행하는지 아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영화의 촬영감독과 조명감독, 미술감독 등은 모두 <독전>에서 함께 했던 멤버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독전>에서의 감각적인 느낌이 올빼미에서도 느껴집니다.

 

개봉 첫날 관람평은 대부분 배우들이 연기에 대한 감탄입니다. 2022년 하반기 최고의 영화라는 평도 올라오고 있네요. 영화관에서 직관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껴볼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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