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톤먼트> 뜻 줄거리 결말 OST 원작소설 키이라나이틀리 제임스맥어보이

영화 <어톤먼트>는 영상과 음악이 무척 아름다운 영화로, 전쟁과 사랑 그리고 속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멕어보이의 빛나는 아름다움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어톤먼트> 정보와 줄거리, 감상포인트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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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뜻, 정보

 

영화 <어톤먼트>는 이언 매큐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인 '어톤먼트(Atonement)'는 '속죄'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작소설의 제목을 영화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속죄'라는 뜻이 지니는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원작소설은 이언 매큐언을 세계적인 작가로 알린 작품으로, 21세기 고전으로 남을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어톤먼트>는 2007년 작품으로 조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는 골든글로브 7개 부문과 아카데미상 7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영국 아카데미 ‘최고 작품상’과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어톤먼트 포스터

 

조라이트 감독은 2005년 발표된 <오만과 편견>으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 역시 키이라 나이틀리였습니다. 이후 2012년의 <안나카레니나>에서도 역시 주인공은 키이라 나이틀리였습니다.

 

영화 <오만과 편견> 원작소설 뜻 줄거리 등장인물 OST 키이라 나이틀리

 

전쟁과 사랑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남은 자가 행하는 '속죄'란 어떤 의미인지 곱씹게 하는 영화입니다.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감독: 조 라이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키이라 나이틀리, 시얼샤 로넌

제작: 2007년 / 영국

상영시간: 122분

관람등급: 15세

 

 

🔻어톤먼트 공식 예고편🔻

 

 

줄거리와 결말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넌)는 부유한 귀족 집안의 딸입니다. 세실리아는 성인이고, 브라이오니는 13살이죠. 두 자매는 모두 가정부의 아들인 로비 터너(제임스 맥어보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비와 세실리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재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브라이오니가 그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어린 브라이오니는 로비를 좋아하고 있던 감정과 언니에 대한 질투까지 뒤섞인 채로 두 사람의 정사 장면을 오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로비가 강간범이라는 잘못된 증언을 하게 되죠.

 

 

브라이오니의 증언으로 로비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결국 전쟁터까지 나가게 되어 생사를 넘나들게 됩니다. 오직 살아 돌아가 세실리아를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서.

 

 

세실리아는 가족간에 모든 연결이 끊어진 채로 간호사로 일하며 로비의 귀향을 기다립니다.

브라이오니는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를 차차 깨닫게 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언니처럼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본래 작가였던 꿈을 접은 것이죠.

 

 

영화의 후반에 브라이오니는 언니 세실리아를 찾아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세실리아와 로비는 가족들에게 스스로가 저지른 실수를 알리고,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여 잘못되었던 일들을 바로잡으라고 말합니다.

 

 

이후 긴 시간이 흐르고, 유명한 작가가 된 브라이오니는  자전소설  '어톤먼트' 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책에서 자신이 세실리아의 집에 찾아가 로비와 언니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모든 일을 바로잡는 장면은 허구라고 밝힙니다.

 

 

사실 로비는 결국 전쟁터에서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패혈증으로 죽었으며, 언니 세실리아 또한 전쟁 중 폭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라이오니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책에서 나마 세실이라와 로비가 함께 하는 모습을 그렸던 것입니다.

 

영화의 결말은 로비와 세실리아가 함께 약속했던 별장에서 바다를 산책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죠. 그저 브라이오니의 책 속에서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알고 나면, 브라이오니의 속죄가 로비와 세실리아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지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감상포인트와 OST

 

조 라이트 감독의 작품은 뛰어난 미장센과 아름다운 음악이 특징입니다. <오만과 편견>을 감상했던 분들이라면 익히 짐작이 갈 텐데요, <어톤먼트> 또한 영화를 보고 있자면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젊은 날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빛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영화의 배경,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강간범인 폴 마샬 역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온 것도 눈길을 끄는데요, 어린 브라이오니를 연기한 시얼샤 로넌 역시 질투에 사로잡힌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임스 맥어보이는 <23 아이덴티티>  <아토믹 블론드>  <글래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와는 다른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어톤먼트>의 OST 역시 멋진 음악으로 가득합니다. 먼저  "Briony" 이 곡은 영화의 주인공 브라이오니에게 헌정된 곡입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감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으로, 작곡가 레니 에스퍼가 이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The Cottage on the Beach"는 로비와 세실리아가 함께 보내는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다리우스 카렌쥬가 작곡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한 두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서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Elegy for Dunkirk"  영화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한 곡입니다. 다리우스 카렌쥬가 작곡한 이 곡은 감동적인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전쟁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영국의 시골 분위기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프랑스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비칠 때면 영화라는 매체가 주는 미덕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덩케르크 작전을 다룬 해변에서의 장면은 조 라이트 감독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만한 롱테이크로 한 번에 잡아 상당히 인상적이죠. 여기에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역시 아름답습니다. 영국적인 분위기가 물씬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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