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 맨 워킹>은 미국의 범죄 드라마로 사형제도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수잔세런든과 숀 팬이 주연을 맡고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두 주인공과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죠. <데드 맨 워킹> 뜻과 줄거리, 감상포인트 등 정리해 보겠습니다.
데드 맨 워킹 정보
<데드 맨 워킹>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범죄 영화입니다. <데드 맨 워킹>의 뜻은 직역하면 '죽은 자의 걸음'입니다. 아직 죽지 않았지만 곧 죽을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이동하는 걸음걸이와 시간을 의미하죠.
1993년에 발표된 헬렌 수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논픽션 책을 바탕으로 1995년에 제작되었습니다. 헬렌 수녀는 책에서 십 대 연인을 강간하고 살해한 엘모 패트릭 소니에르와 최소 3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로버트 리 윌리와의 만남을 썼다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매튜 폰슬렛은 실존 인물이 아닌 책 속에 등장한 엘모 패트릭 소니에르와 로버트 리 윌리 두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팀 로빈스
출연: 수잔 새런든, 숀 펜
제작: 1995년/미국
상영시간: 122분
관람등급: 15세
데드 맨 워킹 줄거리
매튜 폰슬렛(숀펜)은 교도소에 6년째 복역 중입니다. 데이트 중인 10대 연인을 납치해 여성을 강간하고 두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주인공이죠. 하지만 그와 함께 죄를 저지른 공범 칼 비텔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매튜는 자신의 처형 일이 점점 다가오자 흑인 빈민가에서 희망의 집을 운영하는 헬렌 프레진(수잔 서랜든) 수녀에게 면회가 불가능하면 편지라도 써달라고 애원하게 됩니다.
헬렌을 만난 매튜는 가난 때문에 변호사를 대지 못해 주범인 공범은 사형을 면하고 자신만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뿐,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최종 항소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든 죽음만은 피해보려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렌 수녀는 힐튼 변호사(로버트 프로스키)와 함께 사형제도의 불합리성을 호소하며 죽음만은 면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튜는 히틀러 추종자에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도 않습니다. 그런 그를 돕는 헬렌 수녀 역시 마음의 갈등을 겪고 주위의 비판과 따돌림에 직면합니다.
결국 사형집행일은 확정되고 남은 6일의 시간 동안 매튜는 절박하게 헬렌 수녀를 찾으면서 사형장까지 함께 하는 영적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데드 맨 워킹 감상포인트
영화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극악무도한 죄수를 놓고 국가 권력이 또 다른 살인을 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러나 섣부르게 사형제도 찬반 투표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두 주연배우의 연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데요, 사형제도에 반대하지만 실제로 맞닥뜨린 범죄자의 민낯을 대하는 헬렌 수녀의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이 모두 스크린을 통해 전달됩니다.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느껴진달까요, 수잔새런든은 이 영화로 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와는 또 다른 색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튜역을 맡은 숀팬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영화 <밀크>와 <아이 엠 샘>으로 유명한 배우죠. 특히 <아이 엠 샘>에서의 연기와 비교한다면, 얼마나 다채로운 얼굴을 한 배우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비열하고 잔혹한 살인자의 모습과 죽음 앞에 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죠. 영화를 보면서 그가 죽음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래의 예고편에서 죽음 앞의 선 인간을 연기한 숀팬을 볼 수 있습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OST가 너무나 가슴 저리게 들리네요.
이 영화의 감독은 <쇼생크 탈출>과 <아이큐>로 유명한 배우 팀 로빈스입니다. 배우 못지않게 훌륭한 연출자임을 증명한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비록 아카데미 수상은 불발됐지만 숀펜(남우주연상), 팀 로빈스(감독상), 브루스 스프링스틴(주제가)이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자가 과연 국가권력에 의해 죽음을 맞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은 섣불리 답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형집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사실상 사형제도가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얼마 전 한동훈 법무장관이 사형시설을 점검하라고 했다죠.
사형제도 찬반을 떠나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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